2005년 04월 11일
11분

연금술사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의 11분을 읽었습니다.
내용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읽어 내려가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11분 이라는 제목이 뜻하는 의미는 다들 알고 있겠죠?
인간의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말한다고 합니다..
저런 제목을 달고 있는 책이니 만큼 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담패설을 담고 있는것은 아니고 성에대해서 굉장히 진지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라는 브라질의 여성을 통해서 여성의 성을 보여주고 창녀라는 직업을 통해서 남성의 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마리아 라는 이름은 성경의 동정녀 마리아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며 창녀라는 직업을 소재로 택한것 역시 이름에서 주는 반어적인 표현입니다.
매춘을 업으로 삼는 여성이지만 결국 내면은 동정녀와 다름없는 마리아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지금은 사라져버리고 있는 성의 성스러운 면을 고찰한다고 할까요.
듣기에 초반에는 무지하게 선정적인 내용이 있다고 해서 나름대로 기대(?) 반 하며 읽었는데 사실 성적인 묘사나 내용은 오히려 후반부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전반부의 마리아는 그저 성행위 자체만이 중시되는 반면 후반부에는 성행위 자체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더 선정적이라고 생각이 안들게 되는거 같습니다.
책에서 우리들은 요즘 수많은 성적인 강요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언론 미디어 들에서 남성들은 여자의 성을 정복하기를 강요하고 있는거죠 아주 외적인 면에서의 성만에 노출되어서 진정 깊이 탐구해야할 상대와의 진지한 정신적인 교제보다는 육적인 강요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성의 노예지만 진정 성이 주는 아름답고 성스러운 면은 전혀 향유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게다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작가는 이러한 현재의 시대에 성에 대해서 우리들이 다시한번 생각해보기를 원한것 같습니다.
보고나면 뭐랄까 생각할것이 많은 책입니다.
나만의 점수를 주면
별4개..
★★★★
사용한 소재는 충격적이고 좋았는데 마지막 마무리 부분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 by | 2005/04/11 12:57 | 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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