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



영화 해프닝을 보았습니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영화라서 조금 기대했었는데 R등급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좀 잔인한 장면들이 좀 많더군요.
인류가 너무 발달해서 사람들이 기억을 읽고 스스로 자살을 한다는 설정입니다. 무엇이 사람들을 죽이는지 원인도 나오지 않고 시종일관 주인공은 쫓겨다닙니다. 결국 그 원인도 모르고 영화는 끝납니다만.

일단 충격적인 소재를 사용했었고 기존의 나이트 샤말란 감독 영화라면 무언가 반전을 기대했었는데 반전같은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곰곰히 생각할만합니다. 바로 전인 레이디 인더 워터 에비하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은 소재였습니다.
예전에 일본 에니메이션 "바람의 이름은 아무네지아(風の名前はアムネシア)"에서 모든 사람들이 기억을 읽고 원시세계로 돌아간다는 설정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버릴수 없었습니다. 물론 해프닝에서는 자살을 한다는것까지 추가 되었지만 고도로 발달된 문명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기억을 읽는다는 면에서는 비슷했습니다. 여기에 바람이 사람들의 기억을 상실시켰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물론 해프닝처럼 바람에 사람들이 쫓겨다니는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비슷한데서 착안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서..
영화는 처음에 식물이 사람을 죽인다로 시작해서 다수와 소수가 있을때 다수를 공격한다는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더니.. 어이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이것이 인류를 향한 경고라는 말을 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정말 인류의 발달은 자연을 계속적으로 파괴하는것들을 다시 돌아보자는 말을 하고 싶은건지.

생각할만한 영화를 만든것은 좋은데 너무 잔인한 장면이 조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시종일관 긴장하면서 화면을 쫓아가게 만들었던것은 좋았습니다.

★★☆
좀 어이없긴 했지만 뭐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단지 영화가 클라이막스가 없이 이유도 모르고 쫓겨가다가 끝나는건 조금 아쉽다고 할까요.

by 맑은냇가 | 2008/06/14 14:17 | 영화/드라마/공연을 보고나서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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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바론 at 2008/06/14 20:40
'사인' 까지만 했어도 괜찮았었는데...
ㅡ 이 아저씨는 씩스센스가 그 한계를 다한 것이었었나 봅니다.. (.....)
Commented by hyperdash at 2008/06/18 16:43
너무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는건 환영할만한데... 별 두개 반이라면

고민해봐야겟구만 ㅋㅋㅋ
Commented by 맑은냇가 at 2008/06/19 23:40
보면 아는데.. 잔인한 장면이라고 그냥 환영할게 아니다. 그냥 별로 넣지 않아도 될 잔혹한 장면을 넣어서 기분만 찝찝하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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