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로 찍은 사진들. 두번째..

XA구매한지. 얼마안되서.. 셔터부분이 고장나서..
수리 받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에는 동네 FDI에서. 필름스캔을 했었는데.. 그 품질도 별로여서 잠깐 필름스캐너를 살까하는 고민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코스트코에서 싸게 필름스캔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코스트코에 맡겼습니다.

필름 한통에 현상+스캔해서. 1500원.. 저렴하네요..

사용한 필름은 AGPA의 ULTRA 100 입니다.
ULTRA는 붉은색같은것을 아주 진하게 표현한다고해서 나름 기대하고 넣었는데..
유통기한이 제법 지났었는데도.. 진하게 나오는거 봐서.. 역시 울트라인가. 싶더라구요 ^^

사진 나갑니다.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맑은날 동네의 텅빈 거리를 보면 꼭 찍고싶어지더라구요. ^^
이날도 날씨가 화창한데 아무도 없는 거리를 보니.. 찍고 싶어져서.. 조리개 쫙 조인다음에 찍어봤습니다.


인적이 별로 없는곳은 거리만이 아닙니다..
지하철역 끝에서.. 사람 별로 없는 모습을 보니.. 필름에 담고 싶은 충동이..
증산역에서 여자친구 바래다주고 지하철 기다리면서.. 담은 사진입니다.


며칠인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집근처에 있는 옷가게 입니다..
밤에 터벅터벅 집으로 오고 있는데.
유독 이 가게만.. 조명이 들어와있는것이.. 인상적이여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저 가게에만 조명이 있던것도 사실이지만.. XA가 주변부 광량저하가 좀 있어서 유독 저곳이 더 두드러지네요..
가게 이름 502.. 리바이스의 청바지 501을 따라 만든듯한 이름 느낌이 나서 더욱 기억나는 가게죠..


여기는... 선유도 공원.. 쭉쭉 뻣은 가는 나무들을 담아봤습니다.


이곳은 숭실대학교..
아버지 사무실에 가는길에 날씨는 좋고..
옆에 꽃은 활짝 피어있고.. 물은 졸졸흐르고..
오랜만에 모교를 가보니.. 학교가 너무 좋아졌더라구요.. 아. 내가 다닐때보다 너무 깔끔해진것이 좋네요..
담을 헐고.. 꽃과 물로 장식해놓으니 한결 시원해 보이고 좋더군요..


짙푸른하늘에 줄줄이 늘어선 연이 너무 멋있어서 담아봤습니다.
XA의 주변부 광량저하현상이 하늘을 더 푸르게 만들어줘서 마음에 드는 사진...


앞집에서 피어서 우리집 앞으로 넘어온 장미 한송이입니다..
 유독 저 붉은 색이 맘에 들어서.. 찰칵~

인물사진들도 좀 볼까요?

대혁이 의선이 누나 커플..
지난 5월 5일에 결혼해서 알콩달콩 잘살고 있습니다..
결혼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한턱쏜다고 제가 학교까지 갔었는데 선배들이 별로 없어서.. 조촐한 모임이 되었었죠.
2차는 레드망고에서.. 이 사진은 학교앞 레드망고에서 찍었죠..

회사의 바로 옆자리에 앉은 근호씨... 카메라를 들이대자.. 바로 포즈취하네요.. ^^
그 옆에는 묵묵히 일하고 있는 근영씨의 뒷모습이..

대혁이와 의선이 누나 결혼식에 온.
혁이형과 명희 부부..
제가 수동카메라라 아직 초점잡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초점잡을때까지 끝까지 기다려줬죠.. ^^




필름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한장 한장 셔터를 누를때마다 더 신중하게 찍게되네요..
한번 더 고민하게되고.. 찍고나서도.. 현상하기 전까지는 사진을 볼 수 없으니. 기다림의 미덕까지..
DSLR까지 가지고 있지만 작은 XA를 아끼게 되는건 필름만이가진 특성때문인거 같습니다.
필름 특유의 색감도 마음에 들고..참고로 모든 사진들은 제가 인위적으로 색감을 보정하거나 한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by 맑은냇가 | 2007/06/09 21:06 | 뷰파인더로 본 세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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