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를 보았습니다..

원작 소설이 상당한 베스트 셀러였더군요.. 좀머씨 이야기 지었던 작가라고 알고 있는데 이런 작품이 있었는지도 몰랐죠. 이 영화를 보고나니 원작이 보고 싶더군요. 왠지 모르게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제목처럼 냄새.. 향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만.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관객에게 주어지는것은 시각과 청각뿐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다루고 있는것은 향기. 즉 후각입니다. 영화로 만들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시간과 많은 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결정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기더군요. 초중반에는 진행되는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몰입하게 되지만 막판에 감정이입이 안되더군요.

차라리 책으로 보았으면 시각과 청각마저 주어지지 않았기에 모두다 상상하기때문에 더 재미있었을텐데 영화는 시각과 청각이 주어지고 후각만 상상하게 되니까. 괴리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원작에서 묘사하는 모든이를 매혹시키는 향기의 영향은 보여주는데 그 감정이입이 되지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가장 마지막에 주인공이 그 향수를 자신에게 뿌리고 자신 스스로 향수가 주는 환상에 빠져들었을때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많이 뿌렸으면 더 강한 환상을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주인공이 가장 보고싶었던 환상이 바로 그 첫사랑이라고 해야하나 첫 여성의 향기를 경험했을때로 돌아가고 싶은 주인공의 심정을 나타내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향기를 잊지 못하고 이후에 많은 살인을 저지르고 그 향기를 재현하기 위해서 노력해온것 이라고 여겨집니다.

평가를 내리자면 .. 별3개반 주고 싶습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원작의 상상력에 못미치는 작품을 만들어낸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원작을 사서 한번 봐야겠습니다.

주인공의 연기는 일품이였으나 살짝 변태같다라는 느낌을 주는 장면들이 좀 있더군요. 향기에 집착하는것이 아니라 변태처럼 보여진다면 영화로 옮기면서 잘못표현된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원작을 안봐서 원래 의도는 잘 모르겠더군요.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초반에 잠깐 나옵니다만 살짝 개그스럽지만 진지한 연기가 좋았습니다.

by 맑은냇가 | 2007/04/03 12:24 | 영화/드라마/공연을 보고나서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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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tanding on .. at 2008/03/26 13:20

제목 : 향수 - 영화를 보고난 후에 책을 읽었습니다.
향수 (양장) -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열린책들영화를 보고나서 원작이 책이라는것을 알게되었고책이 훨씬더 재미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책을 구입해서 보게되었습니다.영화를 먼저 보았기에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영상들을 떠올릴수 있었기에 책을 먼저보고 영화를 보면 실망한다고 하지만 영화를 먼저보면 둘다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영화로 그정도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영화로 만들수 없을 정도인데 그정......more

Commented by 핑크로봇 at 2007/04/03 14:10
밸리타고 왔습니다.
아직 영화는 못 봤는데... 변태(?)같은... 흠.. 그렇군요.
원작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전 원작만 봤는데 변태같다는 느낌은 안 들었거든요. ^^;
Commented by 맑은냇가 at 2007/04/03 18:15
핑크로봇 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한번 봐볼려구요.. 영화로는 좀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
Commented by hyperdash at 2007/04/05 02:34
헛 땡기는 작품이었는데 별 3개반이라.... 갈등 때리는구만....
Commented by 맑은냇가 at 2007/04/05 09:48
hyperdash/ 물론 좋은 작품인데 내 점수가 짠건.. 기대를 많이해서 실망한게 크고.. 책을 영화로 옮기는 과정에서 좀 아쉬움같은 그런 이유로 점수가 좀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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