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몇달전이였나..

MBC Movie에서 방영되는것을 보았는데..
드라마의 내용도 독특했지만.결적적으로 인상을 끌었던것은 엔딩이였습니다.
악마와 같은 선생님배역이 끝나고 머리풀고 춤추는 엔딩이.. 이 드라마를 보게 만들었습니다.

간단한 내용을 이야기하면..

초등학교 6학년에 진학한 칸다 카즈미는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에 친구들과 여러가지 추억을 만들기 위한 꿈에 부풀어서 등교했는데 배정된 선생님은 완전 최악 중에 최악이였습니다. 친구들과 전혀 놀수 없게 매일 매일 시험보고 성적에 따라서 아이들을 편애하기도 하고 시험에서 꼴찌한 학생에게는 청소를 도맡아 하고 그런것들을 반항하는 학생에게는 자동 꼴찌처리 시키고 호랑이 선생님 수준이 아니라 악마 선생님 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결국 그런것들이 아이들을 위한것이라는것이 드라마의 내용입니다. 물론 아이들과 선생님이 서로서로 투쟁(?)을 해오죠.. 드라마의 맨 처음에도 이 이야기는 악마와 같은 선생님과 싸운 1년간의 이야기라고 나오죠. ^^


일본드라마의 과장되고 오버하는 연기와 하나하나 더 나아가서 항상 무언가 시청자에게 가르치려는것이 싫어하는 저에게 이 여왕의 교실은 완전 교훈적 드라마의 극한까지 가더군요.

매번 주인공은 우리들은 어린이인데 꼭 공부만이 아니라 이런저런 추억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주장하고 선생님은 너희들은 아이들이라고 응석은 고만부려라 앞으로 사회에 진출해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엄하게 해야한다는 둥 계속적으로 시청자에게 이야기 합니다.

이 드라마는 노골적으로 현재 일본 교육계의 문제점을 비판합니다. 드라마에서 악마와같은 선생님으로 묘사되는 선생님은 단순히 열혈만으로 엄하게 가르치는것이 아닙니다. 그 선생님 말고 아이들과 무지 친하지만 선생님과 친함으로 인해서 교권이 상실된 선생님과 대비되서 나옵니다.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좋지만 인기만 좋을뿐 본인은 선생님으로서의 자각은 없고 아이들이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해서 교실에서 선생님 말을 잘 듣는것도 아닙니다.

선생님께 반항함으로서 교실이 무너지는것을 넘어서서 선생님과 친하지만 교실이 무너지는 현상까지 온 일본의 현재 상태에 대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엄하게만 할수도 없고 아이들에게 엄하게 가르치는 와중에 아이들을 향한 꼼꼼한 마음이 있는 선생님의 캐릭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현재 교실에서 이상향은 무엇인지 학생들이 꿈꾸는 교실과 부모들이 꿈꾸는 교실 그리고 선생님의 위치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한 드라마였습니다. 물론 이런것만 나온다면 그저 지루한 다큐멘터리겠지만 여기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로 감동을 만들어 내더군요.

저만의 평가를 내리면

별 다섯개 만점에 별네개주겠습니다.

★★★★

재미와 감동을 주기는하는데 가끔 너무 낯뜨거운 장면들도 좀 나옵니다. 낯뜨겁다는게.. 야하다는게 아니라. 너무 감동을 주려해서..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다고 할까요..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드라마 후에 스페셜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왜 마야 선생님이 그런 악마와 같은 선생님으로 바뀌게 되었는지 나옵니다. 스페셜까지 감상해주는게 가장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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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은냇가 | 2007/03/05 00:08 | 영화/드라마/공연을 보고나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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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yperdash at 2007/03/05 01:46
교훈적 드라마의 극한까지 가는 건데 별 4개는 후한거 아니냐??
Commented by 맑은냇가 at 2007/03/05 09:06
hyperdash/ 아예 극한으로 가니까... 뭐 신경안쓰게 되드만.. 그외에 감동이라든가.. 드라마의 설정이 좋다.. 그런 단점을 상쇄시킬만하다고 본다..
Commented by 냥이 at 2007/03/05 09:27
안녕하세요~ 이글루 밸리에서 링크 타고 왔습니다.

저도 토요일날 집에서 멍하니 있다가 TV에서 하길래 봤는데, 재밌더군요.
물론 좀 과장된 면이 없지는 않다 싶었지만, 만약 전편 구할 수 있다면 구해서 보고 싶습니다.
요즘 애들이 영악해지고 다 버르장머리 없는 애들만 있는 건 아니지요.
하지만 점점 그런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점점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에게 쏟을 애정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저런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어이쿠, 우리 애기도 나중에 저렇게 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들어 겁이 덜컥
나는 것도 사실이구요.

저런 드라마나 뉴스에 나오는 아동의 문제를 그냥 남의 일이라고 보지 말고 언제든지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조심하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맑은냇가 at 2007/03/05 09:31
냥이 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우연히 TV에서 나오는것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교육문제라는 문제가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서 그런지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우리주변에서도 드라마속 학교에서 보이는 다른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서 충분히 볼수 있는 문제라고 여겨져서 드라마가 마냥 웃음과 감동만 있는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 생각하게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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