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08일
철학콘서트
철학 콘서트황광우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 우연한 기회에 이런 책이 있는것을 알고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소크라테스부터 노자까지 동서양의 한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철학가와 사상가들의 저서들을 요약 설명해놓은 책입니다. 사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나 노자의 도덕경을 비롯해서 수많은 철학책들이 쉽게 읽혀질리가 없으니 마치 엄마가 아기에게 밥을 먹일때 잘 씹어서 아기에게 먹여주는것처럼 잘 풀어서 설명해준것은 좋은데 어느정도는 저자의 견해가 포함되고 쉽게 설명된것은 어쩔수 없겠죠. 그래도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니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니 두껍고 어려운 책들을 접하기도 쉽지 않은데 쉽게 설명해 줌으로서 보고자하는 흥미를 가지게 한다는 점에서는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고리타분하게 생각했던 학생때의 윤리시간에 나오는 많은 철학자중에서 핵심적인 인물의 주요 저서를 집중 공략한 책이라고 할까요. 철학이라는 큰 요리를 먹기 위한 에피타이져입니다.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흥미를 가지게된 철학자의 책을 직접 바로 보게되는 사람이 몇명이라도 생긴다면 그걸로 저자는 성공한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해당 사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체 주어 듣기만한 내용으로 이런저런 비평을하거나 논평을 하는경우도 많은데 조금이나마 그 품고 있는 내용을 알게하는 그런 내용이라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자편과 예수편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동안 유교사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서 수도없이 공자의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정작 공자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얼마나 공자에 무심했던지 알수 있었다고 할까요. ^^; 조금이나마 공자를 다시 볼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수편의 경우는 조금 다른데, 제가 기독교인이라 그런지 조금더 남다르게 읽기시작했습니다. 밖에서본 예수는 어떤인물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역시 뛰어난 인물이라는건 맞지만, 종교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라도 어떤부분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멋진분입니다. 많은 사상가들과 달리 예수님은 정말 그세계의 밑바닥 사람들 ..세리, 창녀와 같은 사람들을 대변하고 그들을 위해서도 힘쓴 분이더군요. 반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 철학이니 사상이니 깊은 내용은 알고싶지도 않고 머리도 아프다. 수박겉핱기라도 좋으니 어느정도 핵심내용을 풀어서라도 알고싶다. 그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요즘 인문학의 붕괴니 하는 말이 많이 나오고 시사 토론프로그램에서도 몇번 봤습니다만 이런 책이라도 조금씩 보면서 감동을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소양을 쌓을기회가 될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만의 점수를 주자면 별다섯개 만점에 별네개 주겠습니다. ★★★★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가서 책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아쉬운점은 한권의 책에 그 많은 내용을 담으려하다보니.. 정말 수박 겉핱기도 아니고 겉에만 보기정도랄까. 라는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이 애초에 깊고 고리타분한 내용을 담으려 했다면 재미도 없었을테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을거 같고. ^^; 여튼 재미있었습니다. 짧은시간이지만 역사속의 철학/사상가 들의 이야기를 엿볼수 있었다고 할까요.. |
# by | 2006/11/08 11:31 | 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